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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월드스타'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 정말 간절한 마음"

등록 2020.01.06 21:45

[앵커]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을 내일부터 치릅니다.

마지막 올림픽에 도전하는 주장 김연경의 각오를 장동욱 기자가 태국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코트로 들어서는 김연경의 표정이 밝습니다. 스트레칭부터 진지하게. 이어진 훈련에서도 후배들을 격려하며 앞장섭니다.

10시간에 이르는 긴 여정에 피로할 법도 했지만, 우리 대표팀의 분위기는 최상입니다.

주장 김연경은 오늘 연습경기에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서브를 선보이며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이재영, 박정아와 김희진 등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지원군까지, 어깨도 한결 가볍습니다.

김연경
"어느 때보다도 부담감은 덜한 것 같아요. 이재영 선수도 정말 컨디션이 좋고, 박정아 선수도 컨디션이 정말 좋고..."

주포인만큼 상대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없겠지만, 개인 마지막 올림픽을 위한 각오는 단단합니다.

김연경
"중요한 순간엔 또 득점을 해야 하는 게 제 역할이니까,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올림픽을 다시 한 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한 7팀 가운데 한 팀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합니다. 우승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대표팀은 내일 인도네시아전을 시작으로 3연속 올림픽 진출을 향한 대장정에 나섭니다.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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