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野 "국회 수장이 대통령 부하로"…정세균 "현직 의장 아냐"

등록 2020.01.07 21:04

수정 2020.01.07 21:09

[앵커]
대통령의 신년 기자 회견 내용은 잠시 뒤에 자세히 따져봐 드리기로 하고, 이어서 정세균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바로 전하겠습니다.  

야당의원들은 국회의장 출신 총리 임명이 삼권 분립 훼손은 아닌지 거세게 따져 물었고 정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도 자세히 밝히라고 추궁했습니다. 특히 과거 총리 지명 전 "수용이 어렵다"고 한 정후보자 스스로의 발언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보도에 조덕현 기잡니다.


 

[리포트]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2019.7 CBS 김현정의 뉴스쇼)
"(총리) 제의가 오더라도 입법부의 위상을 감안할 때 그걸 수용하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

야당 의원들은 과거 정 후보자 발언을 언급하며 정 후보자도 '삼권분립 훼손'이라는 걸 의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런 제의가 오더라도 입법부의 위상을 감안할 때 그걸 수용하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히셨습니다. 맞죠? (네)"

정 후보자는 "송구하다"면서도 삼권분립 훼손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저는 현직 의장이 아닙니다. 한번 의장이면 영원한 의장이다 그런 생각을…."

야당 의원들은 2014년 정 후보자가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으며 재산 증식 과정도 불투명하다고 했습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출처 불명의 돈이 나온다는 것이죠."

정 후보자는 소명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제 두 자녀 축의금을 합쳐서 3억 정도의 수입이 있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를 다음주 초까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번주로 예정된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와 맞물릴 경우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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