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추미애·윤석열, 첫 회동 후 '묵묵부답'…무슨 얘기 오갔나

등록 2020.01.07 21:12

수정 2020.01.07 21:18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이 취임 후 엿새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예상보다 긴 35분 동안 덕담과 환담이 오갔다는 게 법무부와 대검의 공통된 설명인데, 현장에선 팽팽한 긴장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는게 저희 취재기자의 전언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3시, 국무회의를 마친 추미애 법무장관이 법무부 청사에 들어섭니다.

추미애 / 법무장관
"(청와대나 여권 수사하는 지휘부도 인사 대상에 포함되나요?)…."

1시간 뒤, '법무부 외청장'이란 호칭으로 예방 일정이 공개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장관실로 향합니다.

윤석열
"(추미애 장관 만나서 검찰 인사 관련 얘기 할 의향 있으십니까?)…."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첫 만남은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35분동안 진행됐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은 면담 종료 직후 검찰개혁입법 정착을 위한 장관의 협조 당부에 검찰총장이 공감했다는 똑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검찰 인사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와 대검 모두, 공식적으로는 "취임 인사를 위한 통상적 예방이었다"며 인사 관련 논의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당초 10여분으로 예상했던 회동이 30분 넘게 진행된데다 배석한 양측의 참모진 구성으로 볼때 인사관련 논의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검사장급 인사는 검찰인사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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