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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따라다니며 관리하는 AI '집사 로봇'…CES서 만난 미래

등록 2020.01.07 21:40

수정 2020.01.07 21:43

[앵커]
잠시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가 개막합니다.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입니다.

각종 로봇과 가전 제품이 만나면 어떤 모습일지, 김자민 기자가 현장을 미리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볼리, 관객들에게 인사해" "띠리링"

동글동글 공 모양 로봇이 말을 알아듣고, 움직이는 사람을 졸졸 따라다닙니다. 사람이 뛰면 같이 뛰고, 부르면 쪼르르 오기도 합니다. 

"굿 보이!"

영화 스타워즈에서 사람을 돕던, 공 모양 로봇을 연상케 합니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와 연동해 집안 곳곳을 돌보는 '집사 로봇'입니다.

김현석 / 삼성전자 CE부문장
"지능형 로봇은 당신의 곁에서 매일 당신의 명령을 수행할 겁니다"

사람이 전혀 없는 로봇 레스토랑도 나왔습니다. 삶은 국수를 망에 걸러 툭툭 물기를 털어내고, 그릇에 옮겨 담거나, 설거지까지 로봇 스스로 척척 해냅니다.

노진서 /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복잡하고 힘들고 반복적인 일들을 맡겨놓고 사람은 좀 더 존중받고 가까이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가전업체들의 초고화질 TV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테두리가 전혀 없는 대형 TV를 깜짝 선보였고, LG전자는 종잇장처럼 얇아 벽에 딱 달라붙는 TV를 공개했습니다.

해외 업체들의 추격도 빨라졌는데, 중국 하이센스는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돌돌 말리는 롤러블TV를 1년만에 똑같이 모방해 내놨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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