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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여객기, 176명 태우고 이란서 추락…탑승객 전원 사망

등록 2020.01.08 15:54

우크라 여객기, 176명 태우고 이란서 추락…탑승객 전원 사망

테헤란의 추락 우크라이나 여객기 잔해 / AP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추락해 탑승객 176명이 전원 사망했다.

8일(현지시간) 오전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으로 가려던 보잉73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 176명 전원이 숨졌다.

이란 당국은 사고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체결함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번 사고가 같은 날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과는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추락한 비행기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만든 737-800 기종으로 이륙 후 8분 정도 지나 추락했다.

'737 맥스' 기종은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각각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잇달아 추락하는 참사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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