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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겨울비…축제 시설물·얼음덩어리 '흙탕물에 둥둥'

등록 2020.01.08 21:28

[앵커]
사흘동안 겨울비가 쏟아지면서 겨울축제장이 엉망으로 변했습니다. 꽁꽁 얼어 있어야할 강물은 흙탕물로 변해버렸고, 축제시설물은 불어난 강물에 둥둥 떠 내려갔습니다. 결국 축제가 연기되거나 중단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천강에 누런 흙탕물이 세차게 흐릅니다. 겨울축제용 낚시터 시설은 거센 물살에 다리 밑까지 떠내려 갔습니다. 쪼개지고 부서진 얼음 조각들은 제방 여기저기 눈에 뜁니다.

사흘동안 겨울비가 60mm 넘게 내린 홍천강은 이렇게 축제장 얼음이 녹아내리고 물살에 모두 쓸려갔습니다.

평년 강수량인 0.8mm보다 60배 많은 장대비가 내린데다 이달 평균 기온도 영하 1.4도로, 평년보다 4도 높았습니다.

전인영 / 강원 홍천군
"비가 오는 바람에 날이 푸근해 얼음이 내려앉아 다 녹아버렸지."

홍천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육상행사로만 축제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올해 얼음낚시를 예매한 관람객이 1만여 명이라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전명준 /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이런 일이 처음이기 때문에 저희도 당황스럽고요. 실내낚시터라던가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많이..."

포근한 날씨에 개막을 미뤘던 화천산천어축제도 행사장이 빗물에 잠기고 얼음이 녹으면서 개막을 또 미뤘습니다.

화천군 관계자
"축제장 전반적인 기반 얼음 상태가 안좋아져서, 저희가 축제 개막일을 잠정 연기를..."

철원 한탄강축제는 오는 18일로 개막을 연기했고, 평창송어축제는 어제부터 축제를 임시 중단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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