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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의혹'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통신기록은 확보 못해

등록 2020.01.09 18:49

가수 김건모씨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최근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gps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 신청 목록에는 주거지와 사무실, 휴대전화, 통신기록 등이 있었지만 법원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만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인 A씨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지난 2016년 당시 김씨의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확보한 자료에 당시 기록이 남아있는지는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폭로 이후 김씨가 A씨를 회유하거나 협박한 정황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법원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통신기록 확보는 실패했다.

경찰관계자는 "김씨의 소환일정이 정해졌으며, 조만간 김씨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달 6일 김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같은 달 9일 A씨를 대리해 김씨를 강간혐의로 고소했다.

또 최근 방송에서는 "김씨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해당 유흥주점 마담이 A씨에게 회유와 압박, 세게 얘기하자면 협박 수준의 접촉을 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지난달 13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와 무고로 맞고소했다. 건음기획은 "A씨가 김씨의 27년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 많은 분께 실망을 끼치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A씨를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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