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수족 잘린 윤석열 "임지서 소임 다하라"…집단사표 없을 듯

등록 2020.01.09 21:04

[앵커]
하지만 윤석열 총장은 떠나는 검찰 간부 간부들에게 업무 인수인계와 새로 맡은 소임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태를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고, 충동적으로 사표를 내지 말라는 다독임의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윤석열 총장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은 무엇인지,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도 평소처럼 지하주차장으로 출근했습니다. 떠나는 대검 간부들에게도 "가서 잘하라"는 등 가벼운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총장은 어제 대검 간부들과의 저녁 자리에서도, "나도 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테니 모두 맡은 곳에서 각자 역할을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었다 게 참석자들의 전언입니다.

인사 대상자인 대검 간부들도 인수인계 채비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한 대검 간부는 "직업 공무원으로서 충분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수사 지휘라인의 좌천성 인사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표를 내는 등 집단 반발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간부들은 한때 사표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마음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좌천되더라도 후일을 도모하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선 강도높은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은 SNS에 "검찰 인사를 보면서 해외 토픽을 읽는 듯한 기분이었다"며, "개도국이나 독재국가에서도 이렇게는 안한다"며 개탄했습니다.

윤 총장은 내일 오후 떠나보내는 참모들의 전출 신고를 받을 계획입니다. 이번 검찰 인사와 관련한 발언이 나올 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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