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뉴스9

한국여자배구, 조별예선 3전 전승 준결승 진출

등록 2020.01.09 21:41

[앵커]
우리 여자배구대표팀이 조금 전 끝난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카자흐스탄과의 맞대결. '월드스타' 김연경이 1세트 중간 복근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우리 대표팀에는 공백이 없었습니다.

리시브부터 마무리 공격까지 담당한 이재영의 탄력을 앞세워, 대표팀은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습니다. 2세트도 9점 차 가벼운 승리.

하지만 마지막 3세트가 접전이었습니다. 20-20, 박빙의 상황에서 터진 김수지의 서브에이스. 무려 3개가 이어진 게 오늘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세트스코어 3-0. 카자흐스탄의 장신 숲도 우리 대표팀에게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재영이 1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선보였던 김수지가 12득점, 신예 강소휘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김수지
"감이 좋기도 했고, 확신이 있는 상황들이 몇 번 있었던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꺾은 우리 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라바리니 / 감독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최선을 다 해서 한 경기씩 준비하겠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빠른 배구를 구사하는 대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뿐히 조별예선을 통과한 대표팀은 하루 휴식 후 오는 토요일 준결승에서 외나무다리 맞대결에 나섭니다.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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