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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송철호 공약 관련 자료 확보

등록 2020.01.10 14:30

수정 2020.01.10 14:49

[앵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청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재도 진행 중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이 내용부터 알아봅니다.

김태훈 기자, 청와대를 압수수색한 게 한 달 만이죠?

 

[리포트]
네, 검찰이 압수수색 대상지로 삼은 곳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입니다.

재작년 명칭이 바뀌기 전, 균형발전비서관실에 소속돼 있던 장환석 전 선임행정관을 최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사무실 압수수색에 돌입한 겁니다.

장 전 행정관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을 만나 공공병원 설립 등 선거공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경내에 진입하진 못한 채 연풍문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송 시장이 2017년말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된 과정과, 울산시 관련 개발사업 계획 관련 문건을 압수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송 시장 당선을 위해 선거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가려낼 물증 확보에 나선 셈입니다.

검찰은 어제 장 행정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송 시장의 소환조사 시기 등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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