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단독] 文대통령, 조한기 前 비서관 지역구 방문 행사…'文心 논란'

등록 2020.01.10 21:16

[앵커]
역시 비슷한 논란이 일 수 있는 사례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역시 작년 8월 청와대를 떠나 지금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조 전 비서관을 동행시켜 주변 일정을 소화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덕현 기자의 단독 보도,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해양 신산업 격려차 충남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을 맞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뒤로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보입니다.

지난해 8월 청와대를 떠난 뒤 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조 전 비서관은 총선에서 이 지역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대통령의 지역행사 참석자는 청와대에서 직접 정할 정도로 극히 제한적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과 함께 전시회도 둘러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해 10월 충남 해양신산업 전시회)
"가두리양식장은 아니더라도..."

양승조 / 충남도지사
"일종의 아파트형 양식장..."

조한기 / 前 靑 제1부속비서관
"태안에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충남 경제인 오찬과 해미읍성 방문까지 동행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 대통령의 제주 4.3 사건 위패봉안식에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지낸 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참석한 사례와 유사합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예비후보 등록 직후 서산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역위원장으로서 행사에 참석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