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정의용 "트럼프의 김정은 생일 메시지 北 전달"

등록 2020.01.10 21:32

[앵커]
그제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생일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이 전했습니다.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화의 문 역시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적 행동이고, 또 이런 사실을 공개한 것 자체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고위급 안보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지난 8일이었던 북한 김정은위원장의 생일 축하 메시지 전달을 요청했다고 정 실장이 전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안보실장
"김정은 위원장 생일에 대한 덕담을 하면서 그 메시지를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께 꼭 좀 전달해줬으면 좋겠다…"

정 실장은 "이 메시지가 어제 북측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누가 어떤 경로로 전했는지는 언급히지 않았습니다.

정 실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은 백악관의 공개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은 교착상태인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안보실장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해결,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과 관련해서는 미측과 (협의를 했습니다.)"

다만 이란과 군사적인 마찰을 빚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황관리를 위해 일시적 유화책을 꺼낸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남주홍 / 전 국정원 1차장
"이란 사태와 달리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름대로 미국은 북한에 대화 협상문은 열려있다는 유화 메시지를…"

정 실장은 호르무즈 해역 파병에 대해선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침을 세우되 방식은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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