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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청해부대 '독자파병' 가닥…이란과 관계 고려

등록 2020.01.11 14:45

[앵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 파병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란의 반발을 고려해 미군과 연합체가 아닌 독자파병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미를 마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어제 귀국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언급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안보실장
"현재의 중동 상황에 대한 미측의 상세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직도 신중히 검토…."

아라비아반도 서남부 아덴만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를 이동 배치시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9일 비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청해부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우회적 파병 요청이 있었지만 미국의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에 동참하지 않는 독자 파병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반발을 감안해 우리의 독자 결정임을 강조하는 것인데, 일본이 동맹인 미국뿐 아니라 외교 관계가 있는 이란의 처지도 고려해 독자 파병 방식을 택한 것과 비슷합니다.

일각에선 파병 대신 경제적 기여 방안도 거론됐으나, 이는 미국과 한 파병 약속을 깨는 것이라 대안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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