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보안요원 때리고 행패…패스트푸드점 '갑질 고객' 공분

등록 2020.01.11 19:29

수정 2020.01.11 19:32

[앵커]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한 고객이, 보안요원에게 쟁반을 던지고 물을 뿌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뺨까지 때리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여성이 보안요원 얼굴에 물을 뿌리더니 컵을 집어던집니다.

"어딜 만져!"

보안요원이 죄송하다고 사과하지만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한 여성은 음식물이 담긴 쟁반을 던집니다.

여성의 난동은 멈추지 않습니다. 나가려는 여성을 다른 보안요원 2명이 붙잡아 제지하려고 하자 뺨을 때렸습니다.

어제 낮 1시30분 쯤, 서울의 한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여성A씨는 시끄럽다는 다른 고객의 요청을 받고 도착한 보안요원에게 행패를 부렸습니다.

매장 직원
"혼자서 실실 웃고 혼자말 하고 그러니까. 저기서 사람들한테 시비 걸고 (그래서 보안요원을 부른 거죠)"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백화점 측은 A씨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인계했습니다.

A씨의 행동을 두고 정신병력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초 보안요원 B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면서 경찰은 A씨를 훈방했지만, B씨가 몇시간 뒤 처벌을 요구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난동을 부린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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