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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흉기 피습' 용의자 1명 해외 도피…인터폴 공조 요청 방침

등록 2020.01.12 11:12

수정 2020.10.01 23:50

[앵커]
얼마 전 가상화폐 투자를 주제로 유튜브 방송을 하던 30대 남성이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이 중 한명이 이미 호주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국제공조를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백연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독자 5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주제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던 30대 남성 A씨가 괴한 2명에게 습격 당한 건 9일 새벽입니다.

A씨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괴한들은 문이 닫히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용의자들은 범행에 앞서 엘리베이터 CCTV렌즈에 흰색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쓰러진 A씨는 가족이 발견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 중 한명은 범행 직후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도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국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공범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투자전략 방송 등을 보고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손해를 입은 투자자나, 금전 관계로 인한 청부 범죄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남성은 경찰에게 신변보호를 요청 하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을 통해 국제 공조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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