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진보성향 판사도 "추미애 인사는 헌법정신에 위배" 비판

등록 2020.01.12 19:04

수정 2020.01.12 19:08

[앵커]
진보 성향의 현직 부장판사가 이번 검찰 인사를 두고, "헌법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0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단행한 검찰인사 뒤 서울중앙지법 김동진 부장판사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김 부장판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주축으로 한 정권비리 관련 수사팀 해체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법을 어기는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헌법정신이라면서 "이번 인사 발령이 헌법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썼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의 진보적 법관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 2014년 9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무죄를 선고받자 "법치주의는 죽었다."고 강하게 비판한 뒤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현 정권 비리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청와대 청원 글도 10만 5천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