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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도와드려요"…경기도, '기업 재기펀드' 첫 도입

등록 2020.01.13 08:42

수정 2020.10.01 23:50

[앵커]
경기도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기업 재기펀드' 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 재기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부족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펀드입니다. 경기도는 150억 원에 이르는 재기펀드를 조성해서 영세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전자부품 제조 업체입니다. 지난 2001년 창업한 뒤 1차례 실패도 경험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4년 경기도에서 사무 공간과 장비 등을 지원받아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해외 10여개 나라에 수출하며 연간 매출이 30억 원에 이릅니다.

이용구 / 전자부품 제조업체 대표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소규모지만 금형비라든가 홍보비를 지원해줌으로써 매출 기여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경영난을 겪는 향토 기업의 재기를 위해,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정도 돕고 있습니다.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150억 원 규모의 '재기펀드'를 만들었습니다.

기술을 개발하고도 신용도가 낮아 자금 조달이 힘든 중소기업을 선정해 최대 15억 원까지 투자지원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똑같은 역량에 똑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실패를 많이 해본 측이 훨씬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경기도는 '재기펀드'의 활용 대상을 지역 벤처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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