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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참외 재배 50년…수출 확대·친환경 농법으로 재도약

등록 2020.01.13 08:47

수정 2020.10.01 23:50

[앵커]
경북 상주는 국내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곳인데요. 보통 여름이 제철인 것으로 알려진 이 참외가 경북 성주에서 이미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성주시는 올해로 참외 재배 50년을 맞아서 수출 판로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록색 잎 사이로 노란 참외가 눈에 띕니다. 잘 익은 참외가 어른 손 보다 큽니다. 성주 참외가 지난주 첫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김연호 / 농민
"구정(설) 전에 출하 하지 싶습니다. 다른 해보다 고온이라서 관리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경북 성주는 전국 최대 참외 생산지로 연간 18만 톤을 수확합니다. 성주군은 기존 싱가포르와 홍콩 등지였던 해외 수출 판로도 태국과 베트남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병환 / 성주군수
"참외수출이 500여톤 했습니다만, 올해는 목표를 배로 천 톤 정도 잡고 있습니다. 수출을 통한 참외의 소득도 많이 높이도록..."

하우스 비닐 교체 시기를 5년으로 늘린 신제품을 도입해 일손을 덜었습니다.

황정우 / 참외 작목반장
"보온력이라든지 투과성이라든지 일조량이라든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5년에 한번 교환하니까 일손이 그만큼 덜 들죠."

한 지역 업체는 그동안 처리에 골치를 앓았던 농업용 폐비닐을 연간 8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면서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게됐습니다.

정효정 / 재활용 업체 대표
"소각이 안된다는 단점을 듣게 됐고,/처리하기 힘들었던 비닐하우스 비닐을 처리함으로써 정말 큰 보람을 느낀 것 같습니다."

성주군은 참외 재배 5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대규모 참외 축제도 열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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