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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대리점 갑질' 영업익 5% 공유 등 자구책

등록 2020.01.13 14:08

농협 위탁대리점에 대한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아 갑질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이 영업이익을 대리점과 공유하는 등의 자구책을 내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남양유업과 협의를 거쳐 대리점 갑질과 관련한 잠정동의의결안을 정해 다음 달 22일까지 해당 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거래법을 어긴 조사 대상자가 처벌 대신 스스로 피해보상안 등 피해구제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남양유업은 자구책에서 앞으로 농협 대리점에 대한 수수료를 동종업계 평균 이상으로 하고, 영업이익의 5%를 대리점 지원 등에 사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남양유업은 2016년 1월 1일부터 농협 대리점에 대한 수수료율을 15%에서 13%로 일방적으로 깎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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