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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 이라크 美 기지 내부 공개…"사상자 없는 게 기적"

등록 2020.01.13 15:45

이란 공격 이라크 美 기지 내부 공개…'사상자 없는 게 기적'

폐허로 변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미 공군기지 숙소 (출처 CNN)

8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기지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CNN은 12일(현지시간) 알아사드 기지 내부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군인들이 평소 생활하는 숙소는 뼈대만 남고 모두 파괴됐다.

숙소 내부에 있던 집기들은 재로 변했다. 군인들이 대피했던 벙커 내부도 공개됐다.


 

이란 공격 이라크 美 기지 내부 공개…'사상자 없는 게 기적'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미 공군기지 벙커(출처 CNN)


피격 당시 벙커에 숨었던 스타치 콜먼 대위는 "첫번째 공격이 시작될 때 충격이 너무 강해서 벙커의 문이 안쪽으로 밀려났다"며 "그것을 보고 벙커 밖으로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미사일이 벙커에서 불과 몇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졌고, 일부 핵심 병력이 외부에 있었다"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 전했다.

한편, 12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적군을 살해하는 것은 우리의 진짜 목적이 아니었으며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어떤 곳이든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라크 미군기지를) 물리적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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