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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하더니…" 아현동 무허가 주택 화재로 독거노인 참변

등록 2020.01.13 21:23

수정 2020.01.13 21:30

[앵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집 안에서 안타깝게 숨지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아현동의 무허가 주택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80대 노인 한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이태형 기자기자 리포트 보시고, 독거노인의 실태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끊임없이 하늘로 치솟아 오릅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대지만 연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 9시 40분쯤, 서울 아현동의 한 무허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안 내부에서 시작된 불길은 가재도구를 모두 태우고 한 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88살 김모씨가 숨지고, 주민 2명이 부상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불길이 시작되고 가스가 터지는 굉음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목격자
"가스통 터지는 느낌이었어요. 뭐가 펑펑 터지는데 몇번들렸어요."

숨진 김씨는 혼자 살고 있던 독거노인으로 평소 다리가 불편했습니다. 폐지와 고물 등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는데, 집안에 모아놓은 폐지 등이 불에 타면서 불이 더 쉽게 번졌습니다.

이웃 주민
"박스 같은거 갖다놓는다고. 치우면 갖다놓고 치우면 갖다놓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합동 감식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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