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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뒤덮인 필리핀 마닐라…항공편 무더기 결항

등록 2020.01.14 08:06

수정 2020.01.14 09:29

[앵커]
이틀째 이어진 화산 활동으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는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더 큰 폭발 우려에 수만 명이 대피했는데, 한때 마비됐던 마닐라 공항은 일부 정상화됐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에 보이는 거리는 온통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나무도 사람도 화산 먼지를 뒤집어썼습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km 떨어진 탈 화산이 이틀 전 폭발했습니다. 화산재 기둥이 15㎞ 높이까지 치솟았고 화산재가 수도권까지 떨어졌습니다.

필리핀은 화산 반경 14km 안에 있는 주민 수만 명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탈 화산 반경 100km 안에는 무려 25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대피 주민
"우리는 소지품도 다 놓고 대피 중입니다. 모두가 떠났어요."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에 나섰지만, 일부는 고립된 상황. 마닐라에선 어제 관공서와 학교, 주식거래소도 문을 닫았습니다.

마닐라 공항은 한때 마비돼 500편 넘는 여객기가 결항됐고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클라크 공항에 대체 여객기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피해는 없다며 현지 교민에겐 카톡으로 임시 대피소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경보 4단계를 발령했는데, 며칠 안에 위험한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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