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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탈바꿈에 29조 투자

등록 2020.01.14 11:43

기아차, 전기차·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탈바꿈에 29조 투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 앞 / 조선일보DB

기아자동차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플랜S'를 발표했다.

향후 6년간 29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사업 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단 것이 골자다.

우선 2025년까지 전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을 갖추고 세계 점유율 6.6% 및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6년에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를 추진한다.

또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 및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환경 오염, 전기차 보급에 적극적인 글로벌 대도시에서 전기차 충전소, 차량 정비 센터,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모빌리티 허브(Hub)'를 구축한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 10.6%를 달성하겠단 계획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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