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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 30만명 늘었지만…노인·초단기 근로자 '급증'

등록 2020.01.15 14:35

수정 2020.01.15 14:42

작년 취업자 30만명 늘었지만…노인·초단기 근로자 '급증'

통계청 은순현 사회통계국장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가 2년 만에 다시 30만 명을 회복하고, 고용률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령자와 단기알바 증가, 기저효과에 따른 취업자수 증가란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오늘 내놓은 '2019년 연간 및 1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취업자수가 30만1000명 증가했고, 15~64세 고용률은 66.8%로 198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의 취업자는 각각 5만3000명, 16만2000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은 37만 7000명 증가해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1~17시간 초단시간 취업자도 30만1000명 늘어나며 1980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수는 50만6000명이 증가해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15~64세 고용률은 67.1% 전년동월대비 0.6% 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은 "정부 재정 일자리 사업과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고용 흐름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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