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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與 '용산후보' 쟁탈전…강태웅 서울부시장 가세

등록 2020.01.15 17:19

수정 2020.01.15 17:29

뜨거워지는 與 '용산후보' 쟁탈전…강태웅 서울부시장 가세

(왼쪽부터)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15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 지역구로 용산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로써 지난해 용산 출마를 선언한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함께 여권 내 '험지'로 분류되는 용산 후보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강 부시장은 미국 출장중인 박원순 시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난 14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시장은 "30여년 간 서울시에 몸담았지만 행정 만으로 충분히 해소되지 않는 갈증을 느껴야 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용산구의 현직 국회의원은 이 지역에서만 내리 4선을 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진 장관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그 전까지는 현 야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혁기 전 관장은 지난해 청와대를 나와 용산에서 1년 가까이 표밭을 갈아왔다. 민주당에선 권 전 관장 외에 선종문 변호사 등이 예비 후보 등록을 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12곳과 문희상 의장 지역구까지 모두 13곳을 전략공천 대상지로 하는 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주중대사를 지낸 권영세 전 의원과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 등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 김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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