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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文, 인간적 미안함 말한 것"…野 "조국의 대통령이냐"

등록 2020.01.15 21:10

수정 2020.01.15 22:33

[앵커]
그런가 하면 조국 전 장관이 고초를 겪었고,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30대 청년층의 분노가 쏟아졌고 민주당의 김부겸의원까지 조 전 장관은 사회적 강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정무수석이 나서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인간적인 미안함"에서 나온 말이라고 대신 해명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뭐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고초, 마음의 빚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한 문 대통령 발언을 두고 강기정 정무수석은 '인간적 미안함'의 표현이라고 했습니다.

강기정 / 정무수석
"검찰 개혁을 부탁드렸던 거고 그걸 진두지휘해 온 것이 사실이고 그런 점에 대한 정말 인간적인 어떤 미안함…."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에 가이드라인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듯 "무죄를 주장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장관까지 지낸 분에 대한 국민 정서는 사회적 강자 아니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지난주 검찰 고위직 인사가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부겸 / 의원
"(대구 민심은) 이른바 정권에 대해서 칼을 들이대니까 이렇게 부당하게 말하자면 허리를 끊은 것이다, 이런 어떤 여론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민심은 무시하고 조 전 장관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대표
"도대체 무슨 관계이길래 이토록 조국을 비호하는 것입니까."

박형준 / 위원장
"정말 국민의 대통령인지 조국의 대통령인지 묻고 싶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한 질문에 "언론 인터뷰를 사양한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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