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범보수진영의 통합열차는 좀 삐걱대긴 하지만 앞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별도의 통합논의기구를 만들자는 새보수당의 요구에 한국당이 화답하면서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전됐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로운보수당은 보수 통합의 속도를 내기 위해 한국당과의 별도 당대당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시민단체까지 포함된 혁신통추위 논의를 통해선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양당 간 '보수재건과 혁신통합' 협의체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선 양당 간 논의를 중심으로…."
한국당에서는 별도 기구를 만들 경우 다른 보수 세력까지 통합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황교안 대표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검토해 보겠습니다. 아직까지 자세한 내용을 제가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만 참여하는 통합논의기구가 구성되면 혁신통합위원회는 자문지구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혁통위에 참여하고 있는 소수 세력들도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직까지는 통합에 선을 긋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주말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