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美 추가 대북제재 하는데, 강경화는 "예외 대북사업 있다"

등록 2020.01.15 21:35

수정 2020.01.15 21:42

[앵커]
북한 비핵화 협상이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고 미국은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나서자 우리 정부의 마음이 좀 급해 진 것 같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 더 나아가 북한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발언이 있었는지 고서정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인 해외파견 노동자의 복귀 시한은 지난달 22일이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 유엔 제재를 어긴 북한의 남강무역회사와 중국 숙박시설인 베이징숙박소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들과 거래하는 다른 국가의 기업들도 함께 제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외교장관회담 직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예외 인정을 받아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강산 개별관광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대북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한 이후 관련부처가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놓여있는만큼 남북 간에서도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에 간극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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