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교수단체 2차 시국선언…"檢개혁 거짓말, 文정부는 유사 전체주의"

등록 2020.01.15 21:37

수정 2020.01.15 22:39

[앵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국선언을 했던 교수단체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2차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6천명 넘는 전현직 교수들이 서명에 동참했는데,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유사 전체주의 정부며 검찰 개혁은 거짓 개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은혜 기잡니다.

 

[리포트]
교수들은 공수처 설치 등의 검찰개혁은 거짓이라며 실상은 장기집권을 위한 헌정 유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호선 / 국민대 법대 교수
"대놓고 독재의 사찰기구, 자기들 편에는 대놓고 봐주기 수사처로 예정된 것입니다."

여전한 북한 핵 위협 속에 외교적 입지는 벼랑 끝에 몰렸고, 국방력은 거짓 평화 선동으로 해체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또 성장률 둔화와 수출 하락 등 경제가 온통 빨간불인데도 성과를 부풀리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성진 / 부산대 인문대학 교수
"눈속임식 통계 수치로 국민을 현혹하는 '국민우롱차(愚弄差)'입니다." 

탈원전 정책은 위험이 과장됐고 교육은 이념화 됐다며 다른 정책들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대착오적 이념 노선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조성환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대한민국의 존재, 그 자체를 위협하는 파괴와 해체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선언문 낭독 이후에는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려와라! 내려와라! 내려와라!"

교수들은 청와대 앞에서도 문재인 정권이 상식과 공정에서 벗어난 거짓 정치를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2차 시국선언에는 전현직 교수 6천여 명이 서명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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