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뉴스9

두산 예비 FA들의 의기투합…"무조건 2연패"

등록 2020.01.15 21:46

수정 2020.01.15 21:55

[앵커]
지난 프로야구 우승 팀, 두산에는 올시즌 뒤 자유계약선수들이 무려 9명이나 됩니다. 자유계약 선수만으로도 야구 팀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정도인거죠. 팀 성적과 개인 성적에 제대로 된 동기부여가 예상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체감 온도에도 캐치볼을 주고 받는 정수빈과 허경민. 동갑내기 절친 사이의 훈련이 사뭇 진지합니다. 올시즌이 끝나면 두 선수 모두 자유계약선수, FA 신분이 되는만큼 제대로 의기투합 했습니다.

정수빈 / 두산 타자
"올해 FA니까 더 잘해서, 잘되서 두산에 꼭 있자 이런 얘기도 하고 잘 되서 돈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허경민 / 두산 타자
"저 역시 잘해서 둘 다 윈윈(Win Win)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다른 의욕, 두 선수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최대 9명으로, 이 선수들만으로도 선발 라인업이 가능하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나올 정도입니다.

우승을 하고, 원 소속팀과 FA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이른바 '우승 프리미엄'까지 인정받을 수 있어 리그 2연패를 향한 선수단 내 분위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김태형 감독도 이런 동기부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FA인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죠. 본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더 아마 열심히 잘할 것이라고 믿고..."

선수단은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프링 캠프를 치를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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