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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불법 해킹 공포감…메시지 언급 여성·지인에 사과"

등록 2020.01.16 14:57

수정 2020.01.16 15:25

[앵커]
사생활이 담긴 문자메시지 유출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주진모 씨가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메시지 유출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사과하면서도 불법촬영 사실은 없다고 밝혔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병준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배우 주진모 씨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피해를 입고 있는 지인들과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여성분들께도 용서를 구한다"며 메시지 속 사진에 나온 여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주 씨는 해커에게 금전 협박을 당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주 씨는 "두 달 전 해커들이 개인정보를 보내며 접촉해왔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휴대전화 메시지로 여권과 운전면허증 사진, 가족들의 정보가 담긴 내용을 보내며 자신을 몰아붙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불법 촬영과 관련해선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여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씨의 변호인단도 함께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무법인 '바른' 측은 이번 사태가 범죄집단의 해킹에 의해 유출된 것이라며 공갈의 범행주체에 대해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주 씨의 휴대전화 해킹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른바 '지라시'를 통한 개인정보 유포에 강경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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