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수분크림, 효능은 '제각각'…가격은 7배까지 차이

등록 2020.01.16 21:27

수정 2020.01.17 13:56

[앵커]
건조한 겨울철엔 손이 가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수분크림이죠. 한국소비자원 분석결과,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최대 7배 이상 차이나는 등 꼭 비싸다고 성능이 좋은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어떤 제품이 가격대비 좋은지 확인도 가능합니다.

권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장품 매장 진열대에 수분크림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브랜드에 형태도 제각각이라 뭘 골라야 할지 고민입니다.

최혜민 / 서울 용산구
"쫀쫀한 크림도 있고, 부드러운 크림도 있고. 아무래도 아직은 제가 가격이 너무 비싼 건 못쓰고 가성비가 있는 제품을…"

한국소비자원이 가장 많이 팔리는 수분크림 10개를 비교 분석했더니, 제품별 성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피부의 수분 함유량을 알아보는 보습력 실험, 크림을 바르고 30분 뒤엔 10개 가운데 8개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4시간이 지나자 '매우 우수' 제품이 5개로 줄었습니다.

제품 10mL 당 가격은 1467원에서 10800원으로 최대 7배 넘게 차이가 나지만, 가격이 저렴한 국산 제품도 비싼 수입산 못지 않은 보습력을 기록했습니다.

김동필 /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제품을 구매할 때는 보습력, 사용감,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할 필요가…."

중금속과 합성보존제, 수소이온농도 등 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자세한 제품명과 실험 결과는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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