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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아 반갑다'…'겨울축제 얼음 살리기' 잠수부까지 동원

등록 2020.01.16 21:29

수정 2020.01.17 13:56

[앵커]
올 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겨울축제장이 비상이라고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강물에 인공 눈을 뿌려 수온을 낮추는 작업에 들어가는가 하면, '축제용 얼음 지키기'에 잠수부까지 투입됐습니다.

따뜻한 겨울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을 이승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잠수부들이 차가운 강물로 입수합니다. 물 속에서는 비닐 장막을 따라 모래주머니를 놓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얼음이 빨리 얼도록 물의 흐름을 막는 일입니다. 상류에서는 중장비가 인공 눈더미를 하천에 쉴새없이 쏟아붓습니다.

(재)나라 관계자
"최대한 수온을 떨어뜨려서, 낮에도 얼음이 붙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서..."

얼음을 사수하려는 노력 덕분에 8cm까지 줄었던 얼음 두께는 16.5cm로 두배 늘었습니다. 나흘째 몰아친 강추위도 한몫했습니다.

화천군 관계자
"외곽으로 물은 분산시키기도 하고 이런 작업에서 물이 안정화되서 얼은 거죠. 한파도 있고..."

빙어 축제가 열리는 인제 소양호도 꽁꽁 얼었습니다. 얼음 낚시터에 구멍을 뚫어 얼음 두께를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최근 이어진 강추위로 이렇게 인제 빙어축제 얼음낚시터의 얼음 두께는 24cm까지 두꺼워졌습니다. 얼음 낚시 안전기준인 20cm보다도 두껍습니다.

강희순 / 인제군문화재단 사무국장
"최근 3~4일 전 부터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바람에 저희가 얼음이 잘 얼고 있어서..."

5천억원 대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강원도 겨울 축제. 이상 고온 현상을 딛고, 예년의 명성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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