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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6.1%…29년 만에 최저

등록 2020.01.17 14:37

중국이 지난해 격화됐던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목표로 했던 6% 초반의 경제성장률을 지켰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9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중국의 GDP는 99조 865억 위안(약 1경 6700조원)으로, 1인당 GPD는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어섰다.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 사태 여파로 중국 경제가 크게 타격을 입은 1990년(3.9%) 이후 2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의 관세 공격 속에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6.0∼6.5%)를 달성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경기 둔화에 대응해 대규모 부양책을 쏟아냈다. 2조 1500억 위안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2조 위안 규모의 감세도 이뤄졌다.

외신은 중국이 산업 구조 고도화로 발전 속도가 둔화된데다 미중 갈등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올해 경제 운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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