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정부, 北 개별관광 추진…"비자만 받으면 방북 승인 검토"

등록 2020.01.17 21:02

수정 2020.01.17 22:26

[앵커]
오늘은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 발언 잠시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 관광은 국제사회의 제재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추진할 수 있다"

이 발언 이후 우리 정부의 북한 관광 재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는 듯한 분위깁니다. 물론 북한이 여기에 호응을 해야 하고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만, 우리 정부가 일단 개별 관광 카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미북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스스로 남북관계 개선해 나서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관광사업을 활성화해 자력갱생 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큰 그림에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조를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대북 개별관광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박왕자 피격사건 이후 시행된 5.24 조치 완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5.24 조치 이 부분들에 대해서 특별히 어떤 개별 국민의 방북 문제에 대해서는 계기별로 유연화 조치를 취해 왔고요."

남한에서 직접 북한으로 가는 경우와 제 3국을 경유하는 것 모두 검토 대상입니다. 지금은 제3국을 경유해 북한으로 갈 경우 북한 당국이 발행한 비자와 북한의 초청장, 우리 측의 방북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이 절차를 간소화해 중국 등 제 3국을 통해 북한에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겁니다. 

대북 개별관광이 이뤄지려면 북한이 비자를 발급해야 하는데, 남북 간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당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정부에서도)올해는 이제 금강산 관광부터 시작해서 UN제재 대상이 아닌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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