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100년 전 호텔로…근대 호텔 정취 느끼는 이색 전시

등록 2020.01.17 21:42

수정 2020.01.20 14:58

[앵커]
1888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부터 근현대 호텔을 몸으로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이루라 기자 리포트 보시면서 시간 여행 떠나보시죠.

 

[리포트]
근대화와 함께 시작된 호텔 문화. 고풍스런 빨간 카펫이 깔린 로비를 시작으로, 바, 연회장, 객실 등 현대미술가 50인이 각자 해석한 호텔 공간이 펼쳐집니다. 멋쟁이들의 필수 공간인 이발소. 이발사의 섬세한 가위질로,, 당시의 느낌을 살린 복고풍 헤어스타일로 변신합니다.

황보성 / 서울 군자동
"한번도 이런 경험은 없었는데 그래도 저의 개성을 잘 보여주면서.."

객실로 올라가는 길엔, 모자와 앞치마를 정갈하게 차려입은 종업원이 조용히 걸어가고 상류층을 대했던 3인 1조 벨보이들의 서비스는 극진합니다.

뭐니뭐니해도 호텔의 목적은 편안한 숙면. 어두운 조명 아래 100여개의 침대들이 층층이 쌓여있는 공간에선,, 매트리스의 촉감을 만끽하는 사이 졸음이 밀려옵니다.

이영지 / 경기 안산
"저는 근대호텔을 경험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서 근대호텔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현대화가 모던하게 잘 된 느낌이 있어서..."

사교의 장이자 다양한 문화가 탄생하는 호텔. 이렇게 호텔 곳곳을 체험하고 이제 체크아웃 하는데요. (카드 받으면서) 비용은 공짭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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