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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8강 상대는 요르단…北에 진 '박항서호'는 탈락

등록 2020.01.17 21:43

'김학범호' 8강 상대는 요르단…北에 진 '박항서호'는 탈락

17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알파인 풋볼 캠프에서 진행된 한국 U-23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과 미팅한 뒤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23세 이하 축구대회에서 우리 '김학범호'가 요르단과 8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북한에 어이없이 패하며 8강 탈락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이란 등 까다로운 팀들을 차례로 꺾고 예선 3전 전승을 기록한 '김학범호'. 세계신기록,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정조준한 대표팀의 8강 상대는 '중동의 복병' 요르단입니다.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은 대회 3위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현재 상황은 우리 대표팀에 나쁘지 않습니다. 요르단을 상대한 23세 이하 대표팀의 역대 전적은 3승 3무로 아직 한번도 패한 적이 없습니다.

요르단이 고정된 '베스트 11'로 예선전에서 체력을 소진한 반면, 우리는 3경기에서 21명이 뛰어 체력도 아꼈습니다. 오세훈과 조규성, 이동준 등 대표팀 해결사들도 고르게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게다가 이번 8강전은 예선 3차전 우즈벡전과 같은 경기장에서 치러져 이동의 부담도 없습니다. 방콕 교민들의 응원 역시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입니다.

오세훈
"한국 분들이 멀리서 찾아와주시고 교민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나는 것 같아요."

한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골키퍼의 황당한 실수에 이어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북한에 1-2 역전패, 예선 전적 2무 1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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