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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이국종 폭언'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 고발

등록 2020.01.18 18:09

시민단체, '이국종 폭언'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 고발

2011년 1월 30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석해균 선장의 수술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유희석 당시 병원장 모습 / 연합뉴스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한 녹음파일 공개로 논란을 일으켰던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8일 업무방해와 직무유기, 모욕 등의 혐의로 유 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전날 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유 원장은 고의적으로 이 교수에게 병실 배정을 안 해주는 등 의도적 업무 방해를 했"고 "외상센터 앞으로 연간 운영비로 60억 원을 보조받으면서도 '적당히 운영해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 원장이 이 교수에게 '당신 때문에 병원 망하게 생겼다'고 직원들 앞에서 폭언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유 원장은 지난 13일 이 교수를 상대로 한 '욕설대화 녹취록'이 지난 13일 한 언론에 공개되면서, 아주대 의대 교수회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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