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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교육봉사'…충남교육청, 네팔 봉사단 전원 조기귀국 조치

등록 2020.01.18 19:02

수정 2020.01.18 19:07

[앵커]
왜 좋은 일 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험한 일이 닥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네팔에서 사고를 당한 분들은 충남지역 교사분들입니다. 지난 8년 동안 네팔에서 교육봉사를 하면서 학교도 지어주고 아이들도 직접 가르쳤다고 합니다.

강석 기자가 이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6살 이모씨 등 교사 11명은 지난 13일 네팔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23일까지 현지에서 교육봉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참가 교사들은 방학을 이용해 사비까지 보태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봉사단은 네팔 현지에서 학교를 지어주고, 학교와 공부방에서 수업 놀이와 환경정화 활동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충남교육청 교육봉사단은 지난 2012년부터 8년째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은복 /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8년째 꾸준히 실시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활동은 현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충남교육청은 실종자 가족을 돕기 위해 네팔 현지에 직원을 파견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네팔에서 교육봉사 활동 중인 나머지 교사 28명을 조기 귀국시킬 계획입니다.

사고 당시 근처에서 트래킹에 나섰던 전남지역 학생과 교사 등 20여 명은 곧바로 철수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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