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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빙어축제 개막…일부 겨울축제는 여전히 차질

등록 2020.01.18 19:23

수정 2020.01.18 19:28

[앵커]
이상 고온 현상 때문에 겨울 축제가 줄줄이 연기됐는데, 그나마 얼음이 두껍게 언, 인제 빙어축제장은 문을 열었습니다. 겨울축제를 기다렸던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얼음판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얼음판에 엎드리고, 얼음구멍 속도 살피며, 빙어 낚시를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기다림 끝에 은빛 빙어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올려! 오 잡았어! 잡았어 하늘아!"

겨울이 제철인 빙어 낚시는 색다른 매력을 지녔습니다.

빙어는 이렇게 다른 물고기보다는 작지만, 여러 마리를 한번에 잡는 손맛이 일품입니다. 갓 잡은 빙어는 초장에 찍어 즉석에서 맛도 봅니다.

김민규 / 서울 중랑구
"바로 잡아서 먹으니까. 싱싱한 느낌과 그리고 빙어가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이..."

인제 빙어축제는 예정대로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최근 이상고온 속에서도 얼음두께가 20cm를 훌쩍 넘었습니다.

강장형 / 서울 중랑구
"따뜻해서 눈이나 이런 것을 구경을 못했는데, 여기오니까 눈도 많고 얼음도 얼고..."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장입니다. 한겨울인에도 한탄강이 얼지 않고 강물이 흐릅니다. 축제를 연 지 8년 만에 처음입니다. 주최측은 인공눈을 뿌리고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신연우 / 강원 철원군
"(일주일) 연기됐거든요. 그런데도 얼음이 얼지 않아서 아쉬움이..."

평창송어축제와 홍천강꽁꽁축제는 얼음낚시터를 제외한 채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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