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7

'1917'·'주디' 골든글로브 수상작 개봉…한국에서도 통할까

등록 2020.01.18 19:41

수정 2020.01.18 19:48

[앵커]
영화 '기생충'이 우리나라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죠. 이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작품들도 잇따라 국내 관객들을 찾습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한국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최윤정 기잡니다.


 

[리포트]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17'는 독일군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려 전쟁터 한복판에 뛰어든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렸습니다. 기생충과 나란히 후보에 올라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러네이 젤위거에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안긴 '주디'도 다음달 관객을 찾습니다.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를 연기한 주디 갈랜드의 생애를 사실감 있게 열연했습니다.

러네이 젤위거
"사람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지 50년이 지난 후에도 그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합니다. 굉장한거 같아요."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페인 앤 글로리'도 다음달 개봉합니다. 병들어 작품활동을 중단한 영화감독이 32년 만에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재봉 / 영화평론가
"아카데미의 보수적 성향보다는 진취적인 작품들에 상을 주기 때문에 골든글로브 수상작들을 훨씬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카데미와 더불어 할리우드 대표 시상식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 수상작들로 극장가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