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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눈사태' 실종자 수색 재개…동료 교사 일부 귀국

등록 2020.01.19 10:38

수정 2020.10.01 23:50

[앵커]
네팔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재개됩니다. 사고를 피한 교사 일부는 오늘 새벽 조기 귀국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전,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을 지나다 눈사태를 맞아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됐습니다.

충남 교육청은 총 39명, 3개 봉사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실종된 교사들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지만 다행히 사고를 피한 동료교사 14명은 오늘 새벽 5시쯤 귀국했습니다.

봉사팀 관계자는 "현지 날씨가 너무 좋아 사고를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초등학교 2,3학년 학생들도 평범하게 다니는 트레킹 길이라 사고 우발지역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악천후가 있었다면 미리 교육청에 연락했을 텐데 전혀 감지할 수 있던 상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어제 네팔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2시간 가량 항공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주네팔 대사관 관계자
"대사관이 당연히 대응하고 있고요. 일단 비상대응팀으로 연락 부탁드릴게요."

실종자 수색 작업은 잠시 뒤 재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현지 기상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실종자 가족들은 어젯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히말라야 부근 도시인 포카라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사고 현장까지도 도보로 3, 4일 걸리는 거리라 접근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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