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홀로 집에 있던 80대 노인이 집에 불이 나, 화상을 입고, 설 명절을 앞두고 저온 창고에 저장됐던 농산물도, 화재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하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씨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5시쯤, 전남 해남군의 한 농산물저온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50여분만에 큰 불을 잡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고구마 등 농산물 700여톤이 불타면서 소방 추산 1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저온창고라 내장재 쪽에서 계속 연소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밤사이엔 주택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25분쯤, 세종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80대가 화상을 입었고, 경남 밀양에서도 주택 화재로 혼자 살던 80대가 다쳤습니다.
소방 대원이 운전석에 껴 있는 남성을 구조해 들것으로 옮깁니다.
"올립니다. 측면으로 빼, 측면으로"
어제 오후 11시 13분쯤, 부산의 한 도로에서 중국인 52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고가도로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씨의 아내가 숨지고, A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