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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안철수 "총선 불출마…실용적 중도 정당 만들 것"

등록 2020.01.19 19:26

수정 2020.01.19 21:18

[앵커]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가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총선이 87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얼마나 큰 변수가 될지는 불투명한데 귀국일성은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독자노선 의지를 분명히 한걸로 볼 수 있겠습니다. 눈에 띄는 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이태희 기자가 입국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가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지지자들에게 큰 절을 하며 귀국 인사를 합니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독일로 떠난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일성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저는 출마하지 않습니다.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진입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대신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며 사실상 '독자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참여에 대해선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지자들은 귀국 2시간 전부터 공항에 나와 안 전 대표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공항 곳곳에 환영 플래카드가 걸리는 등 3년 전 대선 출정식 분위기를 연상케 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내일 현충원 참배와 광주 5.18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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