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뉴스7

국내서도 픽업트럭 관심 급증…2020년 대전 벌어진다

등록 2020.01.19 19:38

[앵커]
최근 캠핑과 아예 차에서 잠을 자며 여행하는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SUV와 화물차의 장점을 결합한 픽업트럭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에도 여러 신차가 출시됩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길을 거침없이 내려오는 차량. 곳곳에 커다란 바위가 박힌 비포장 도로도, 널따란 물길도 문제 없이 달립니다. 한 수입 브랜드가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픽업트럭입니다.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픽업트럭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큰 짐도 편하게 실을 수 있는 게 최대 장점. 특히 화물차로 분류되는 만큼 1년에 3만 원도 안 나오는 자동차세도 인기 요인입니다.

샘 정 / J브랜드 아시아태평양 총괄
"운전자로 하여금 자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포장도로 주행 능력을 갖췄습니다."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4만2000여대 규모로, 2년전보다 83%나 급성장했습니다.

쌍용자동차가 독점하던 시장에 한국지엠이 뛰어들었고, 다른 업체들도 속속 신차를 출시하며 시장을 키울 전망입니다.

다만 뒷좌석 승차공간이 SUV보다 좁고,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에 비해 짐칸 용도가 제한적이라 대중화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아직 국내에서는 특히 오토캠핑에 관련된 문화가 부족하다고 볼 수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얼마만큼 잘 섞어서 모델을 만들어내느냐가…"

현대자동차도 내년에 첫 픽업트럭을 북미에 출시할 예정인데,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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