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전체

안나푸르나 실종자 수색 재개…헬기 투입

등록 2020.01.20 14:57

수정 2020.01.20 15:04

[앵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충남 지역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나흘째입니다. 폭설로 수색에 난항을 겪다, 오늘 아침 수색이 재개됐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채현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수색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과 네팔 인솔인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시간 오전 8시 쯤 네팔 구조대원 30여명과 헬기가 투입됐다"며 "날씨가 어제보다 맑아, 어제보다는 장시간 수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나푸르나에 산악구조센터를 개소한 KT는 네팔 측과 협의해 오늘 드론 투입을 준비 중입니다. 다만 사고현장 부근에는 이미 5m 가량 눈이 쌓여있어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전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사고 현장에 눈사태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긴급 철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잦은 폭설로 현지 시야 확보가 어려워, 네팔 당국은 실종자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최대 20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구조된 한 가이드는 "헬리콥터에 탄 후 산사태 지역을 보니 모든 게 하얗게 돼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부 현장대응팀과 실종자 가족들도 네팔 포카라에 도착했는데 폭설로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아직 사고 현장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충남교육청 부 교육감 등 7명의 현장지원단 2진도 오늘 오후 네팔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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