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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달라고 찾아온 전처 폭행한 30대 입건…경찰 "CCTV 분석 중"

등록 2020.01.20 15:01

수정 2020.01.20 15:04

자녀 양육비를 달라고 찾아와 1인 시위를 하는 전처와 이를 촬영하던 기자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20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현장 주변의 CCTV와 목격자를 모두 확보했다”며 “CCTV 분석 후 목격자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모 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량리시장에서 양육비를 달라며 일터로 찾아와 1인 시위를 하던 전 부인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박 씨는 또 당시 현장을 촬영하던 방송사 기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씨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양육비 미지급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양측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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