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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해영 최고위원, 文의장 '아들 세습' 공개 비판

등록 2020.01.20 18:50

수정 2020.01.20 18:53

與 김해영 최고위원, 文의장 '아들 세습' 공개 비판

김해영 최고위원 /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20일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위원장은 경선 시 권리당원 투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사실상 4·15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가 본격 경선에 앞서 문 의장 아들을 직접 겨냥해 공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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