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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인사비서관에 '조국 측근' 김미경 임명…靑 "조국 고려 안 해"

등록 2020.01.20 18:50

수정 2020.01.20 18:53

균형인사비서관에 '조국 측근' 김미경 임명…靑 '조국 고려 안 해'

문 대통령, 균형인사비서관에 '조국 보좌관 출신' 김미경 임명 /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균형인사비서관에 김미경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최근까지 조 전 장관 검찰 수사에 동행했다.

청와대는 조국 전 장관 측근 관계를 고려한 인사인지에 대한 물음에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고려한 점은 업무 관련성과 전문성"이라고 답했다.

김미경 신임 균형인사비서관은 법무법인 해마루 출신 변호사로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법무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청와대를 나가 후보자 가족 문제를 담당하는 인사 청문 준비단 신상팀장을 맡아 일했다.

조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아들과 함께 면회할 때 유일하게 동행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전문성과 역량을 키워왔다"라며 "특히 여성과 인권법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서울 수도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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