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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유럽·美 모듈러 업체 3곳 인수…허윤홍 사장 신사업 주도

등록 2020.01.21 12:40

수정 2020.01.21 12:50

GS건설, 유럽·美 모듈러 업체 3곳 인수…허윤홍 사장 신사업 주도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20일(현지시각) 폴란드 단우드 본사에서 열린 인수 축하 행사에서 야첵 스비츠키 단우드 사장과 함께 인수를 마무리하는 서류에 서명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연합 뉴스

GS건설이 유럽과 미국의 모듈러 업체 3곳을 한꺼번에 인수 했다. 지난해 말 승진한 허윤홍 사장이 이번 인수전을 주도했다.

허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21일 GS건설은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16일에는 영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인수를 마무리 했다. 2월 중으로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1곳을 추가로 인수하는 본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폴란드 단우드 인수에 약 180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두 회사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한다.

GS건설은 각 전문회사의 강점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모듈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3사의 전문분야와 주요 영업지역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상적인 전략적 조합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수업체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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